동물생체 아이디를 통한 반려견 등록 🐶 (22/09/20)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등록제에 따라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은 반려견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이는 동물 보호는 물론 유실·유기를 막고자 2008년 도입된 뒤 2014부터 의무화됐다.

 

그러나 현형법상 반려견 등록을 위해서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몸에 삽입하거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를 목줄 등으로 매번 착용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장치 자체의 가격도 5~10만원 정도 되기때문에 견주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 반려동물의 체내에 칩을 삽입하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도 무시할 수 없다.

 

 

 

항상 아이디어란 누군가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데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위 같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몇몇 스타트업은 사람의 지문처럼 강아지의 코에도 독특한 모양의 무늬(비문)이 존재하는 것에 착안해, 스마트폰으로 이를 인식하고 사람의 지문처럼 ID로 관리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그중 하나인 [아이싸이랩]의 경우 2005년부터 동물을 비문에 기반해서 등록하는 시스템을 일찍부터 만든 곳이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찍은 비문 사진은 아직 정확도가 90%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단계다. 그러나 데이터는 쌓일 수록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참여하는 견주들이 많을수록 비민 인식 정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점차 데이터가 고도화되어 가면서 인공지능을 통한 반려견의 신원 확인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